단풍 색 원리, 단풍 물드는 이유

이 글에서는 단풍 물드는 이유, 단풍 색 원리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단풍은 가을의 상징입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 이제 겨울이 다가오기전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움임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 과연, 어떻게, 그리고 왜 생기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게 됩니다.

단풍 물드는 이유, 단풍 색 원리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식물의 잎에는 아주 다양한 엽록소들이 존재합니다.

엽록소는 흔히 잎을 보면 푸르게 보이는 바로 그 식물의 생명의 근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이 엽록소와 일조량의 관계로 아름다운 단풍이 생기는 것입니다.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일조량이 증가하면 광합성을 더욱 활성화 시켜주게 되는데요.

이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면, 광합성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인해 엽록소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일조량과 광합성량이 비례관계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일조량이 풍부하게 되면 광합성량이 어느 선까지는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어 광합성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엽록소의 활동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엽록소 활동성이 줄어들게 되면, 활동하지 않는 엽록소들은 그대로 분해되게 됩니다.

이렇게 분해된 엽록소로 인해 식물의 잎에는 초록색을 잃고, 주황색을 나타내는 카로틴과 노란색을 나타내는 크산토필과 같은 성분들만 남게 됩니다.

단풍잎이 주로 주황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단풍 절정에 이르는 단풍 절정 시기에 이르게 되면, 빨간색 단풍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빨간색은 안토시안이라는 성분때문에 그렇습니다.

안토시안은 빨강, 파랑, 초록, 자주 등의 색을 나타내므로 단풍 색은 매우 다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단풍이 드는 나무가 있고, 단풍이 들지 않는 나무가 있습니다.

어떤 나무는 단풍이 들고, 어떤 나무는 단풍이 들지 않을까요?

활동하지 않는 엽록소 (비활동성 엽록소)가 분해되는 나무이냐 아니냐가 바로 여기서 구분되는 가장 큰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의 잎에 있는 엽록소가 분해되면 단풍잎색 (단풍색)이 나오게 되고, 엽록소가 분해되지 않으면 겨울에도 푸른색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가을 단풍은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우리 자연의 선물입니다.

단풍잎 책갈피를 만들어서 써도 좋고, 단풍잎을 모아서 아름답게 장신구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나무에서 내려와 길거리에 있는 단풍잎이라면 모르지만, 나무에 있는 단풍잎은 시간이 지나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을 줄 때까지 우리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름다움을 주는 단풍잎을 가지고 싶고, 간직하고 싶지만, 나무에서 아름다운 단풍색을 우리에게 보여줄 때 단풍잎은 그 아름다움을 백배 천배 더 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은 한해를 마감하는 겨울로 가는 입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해의 추억을 마무리 하기 전 가을 단풍 절정이 오는 시기에 자연과 함께 단풍의 세계에 빠지는 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