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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벌레 종류, 집게벌레 퇴치 및 집게벌레 물리면 대처방법을 알려드리는 글입니다.
어렸을 때 다양한 벌레를 집안에서 볼 수 있으나 특히 집게벌레는 생김새로 인해 혐오감보단 두려움이 강해지는 벌레입니다.
분명 집게벌레의 머리와 더듬이가 보이는데 꼬리에 집게처럼 생긴것이 있으니 두려운것도 당연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 점도 있습니다.
과연 집게벌레가 물면 입으로 무는지 아니면 집게로 꼬집는지 말입니다.
게다가 생김새가 워낙 특이하다 보니 굳이 벌레 이름을 알려주지 않아도 대번에 집게벌레 라고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이 딴딴해 보이고 검은색에 반짝 반짝 빛이 나는데, 꼬리의 집게가 종류에 따라 몸통에 비해 무지하게 큰 벌레도 있고 그냥 조그마한 집게를 지닌 집게 벌레도 있습니다.
어쨌든 집게벌레는 모두 집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도 꼬리에 말이죠.
가끔 보면 사슴벌레나 장수하늘소와 같은 벌레와 혼동하실 수 있어요.
그러나 생김새를 보면 확연히 다릅니다.
우선 장수하늘소는 집게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슴벌레랑 집게벌레는 집게가 있습니다.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죠.
사슴벌레는 머리부분에 집게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집게벌레보단 귀엽습니다.
사슴 벌레는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죠. 그만큼 키우는 재미도 있고 귀염성이 있어서 그다지 혐오감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집게벌레는 사슴벌레랑은 다르게 좀 징그럽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말이긴 하지만 말이죠.
집게벌레는 꽁무니에 집게가 붙어 있습니다.
사슴벌레랑 집게벌레는 크기에서도 차이가 크게 나고 외관상으로도 많이 다릅니다.
결정적으로 외관을 봐도 모르겠다 싶으면 집게의 이동 경로를 보세요.
만약 집게가 있는 쪽으로 움직이면 그것은 사슴벌레입니다.
만약 집게의 반대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면 집게벌레입니다.
집게벌레는 세계에 10과 2천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 중 20종이 서식하고 있고, 흔히 많이 볼 수 있는 집게벌레는 민집게벌레, 애희수염집게벌레, 꼬마집게벌레, 좀집게벌레, 큰집게벌레, 못뽑이집게벌레, 고마로브집게벌레가 있습니다.
특히 고려집게벌레라는 종은 예전에는 멸종위기로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뻔 했지만 지금은 다행히 멸종위기 등급에서 벗어났습니다.
보통 산지나 평지에서 볼 수 있는 집게벌레는 저녁에 되기 시작할 때 등불의 빛을 따라 움직입니다.
집게벌레는 대부분 날개부분이 퇴화해 사라지고 지금은 몸뚱이에 흔적이 있습니다.
야행성이기 때문에 밤에 잘 출몰하는 벌레이고 습하며 어둡고 좁은 곳을 매우 좋아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빛을 따라 출몰하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곤충입니다.
집안에 집게벌레가 있다면 보통 화장실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잡식성이라서 이것 저것 그냥 막 잘먹습니다.
때로는 작은 곤충도 먹는 탓에 진드기 또는 곰팡이도 맛있게 잘 먹어서 인간에게 이로운 짓을 하기도 합니다.
집안에서 보이는 집게벌레를 굳이 죽일 필요가 있을까요 하시는 분들 계실거예요.
빠르게 답변 드리자면 꼭 잡으세요. 미관상 안좋습니다.
뭐 꼭 그 이유뿐만 아니라 집게벌레가 그다지 깨끗한 곤충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일단 집게벌레의 먹이가 썩은 유기물과 다른 벌레들의 유충입니다.
여기서 다른 벌레는 물론 공공의 적인 바퀴벌레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구더기를 잘 먹습니다.
이렇게 유충이나 썩은 유기물이 절대 위생적이지 않겠죠?
그것들을 먹으려면 아무래도 집게벌레 구석 구석 비위생적인 균을 달고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잡도록 합시다.
집게벌레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것이 곤충 중에서도 모성애가 강하기로 유명합니다.
암컷은 수컷과의 교배를 통해 알을 가지고 알을 낳으면 새끼가 자랄때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움직이지도 않고 옆에서 지킵니다.
집게벌레의 새끼가 알에서 부화하면 어미는 죽고 자신의 몸을 새끼 집게벌레에게 헌정하여 새끼 집게벌레가 클 수 있도록 헌신합니다.
모든 집게벌레가 다 이렇지 않지만 참 모성애가 깊은 곤충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집게벌레가 그다지 번식력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퀴벌레들의 군집력처럼 그다지 군단을 이루며 살지도 않습니다. 희소식이죠?
그래도 퇴치하지 않으면 살기 좋은 서식지라고 생각해 이놈 저놈 몰려들테고,
적지만 새끼도 까고 집안엔 더욱이 인간 외 해칠 존재가 없으니 집게벌레에게는 그야말로 지상 낙원일 것입니다.
가능하면 퇴치해야 하는 것이 집게벌레죠.
집게벌레는 다양한 조류 또는 거미와 같은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기 때문에 이로 부터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꼬리에 집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갈과 마찬가지로 몸을 세로로 구부려 집게를 이용해 상대를 위협합니다.
물론 동물이나 곤충들에게 집게벌레의 집게는 대단히 위협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인간에게는 아닙니다.
실제 집게벌레의 집게에 꼬집혔다고 해도 별 감흥이 없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어떤 종의 집게벌레는 배에서 고약한 냄새를 뿜어 적으로 부터 도망치기 위한 용액을 내뿜습니다. 오히려 집게보다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집게벌레의 집게가 얼마나 재미있는가 하면 서양에서는 집게벌레의 집게를 이용해 귀를 팠다고 하는 설까지 있다고 합니다.
집게벌레는 벌레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키우기 좋은 벌레일듯 합니다.
그냥 습한 환경을 잘 만들어 주시고 그리마와 같은 돈벌레의 유충이나 새끼 바퀴들을 먹이로 주면 됩니다.
그럼 집게벌레의 집게로 뼈와 살을 분해하여 맛있게 식사를 할 것입니다.
집게벌레 퇴치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집게벌레가 습한곳을 찾아 기어오지 못하도록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주로 화장실 인근에서 집게벌레를 발견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화장실의 물기 또는 화장실 부근의 물기를 잘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싱크대, 배수구, 하수구 주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물이 혹시나 세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실리콘같은 것을 이용해 화장실 문지방 틈 사이 사이 또는 싱크대 사이를 물이 들어가 습해지지 못하도록 잘 매우세요.
두 번째는 붕산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붕산은 사실 우리가 집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곤충과 거미, 지네같은 동물에 매우 효과적인 재료입니다.
붕산을 먹었을 때 몸에 있는 수분을 마르게 하여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집게벌레가 자주 출몰할 수 있는 화장실, 화분 밑, 오랫동안 냅둔 물건 하단, 싱크대 및 배수구, 하수구 틈새등에 붕산을 뿌려주면 집게벌레 퇴치에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는 집게벌레 트랩을 만들어 설치하는 것입니다.
집게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다먹은 음료수 캔을 둡니다.
여기서 음료수 캔 안에는 기름을 반정도 채운 뒤 그냥 집게벌레가 잘 나오는 곳에 세워 둡니다.
집게벌레가 음료수 캔 안으로 들어갔다가 기름때문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결국 그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집게벌레 퇴치법은 바로 살충용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냥 모기나 파리를 잡기위한 정도의 살충 스프레이를 조금만 뿌려도 몸을 웅크리면서 죽는 집게벌레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모기 또는 파리를 위한 끈끈이를 이용하셔도 집게벌레 퇴치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게벌레에 물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집게벌레에는 인체에 해가 갈정도의 독을 지닌 집게벌레가 없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집게벌레의 집게를 보고 적잖게 당황해 하실 수 있겠으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민간요법이라고 된장 바르지 마시고 그냥 소독을 하고 얼음 찜질 하세요.
집게벌레에게 물린 부분에 혹시 상처가 생겼거나 상처가 있는 부위에 물렸다면 소독약으로 소독을 해 주세요.
집게벌레가 아무래도 음침하고 습한곳을 좋아하다 보니 집게에 어떤 병균이 묻어 있을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소독약으로 소독한 뒤 그냥 신경쓰지 않고 계시면 자연히 집게벌레에게 물린 곳이 가라앉게 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만약 집게벌레에게 물린 부위가 부어서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 피부과 또는 가정의학과에 내방하여 치료하기 바랍니다.
집게벌레 종류와 집게벌레 퇴치방법으로 집안의 집게벌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