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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뜻 및 개천절 유래와 개천절 행사를 알려드리는 글입니다.


개천절은 대한민국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매년 10월 3일이 개천절이며 한문으론 開天節 이라고 씁니다.

개천절의 뜻은 우리나라 민족의 최초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이 하늘을 열고 환웅이 인간세계에 내려와 '홍익인간'의 일을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그런 홍익인간의 일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 바로 개천절이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홍익인간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라" 라는 뜻입니다.

물론 현대에는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날이라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민족국가를 세운 건국일을 축하하는 날이자 문화민족으로서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는 전통적 명절이라 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덕분에 고구려, 부여, 예맥등에서도 이날 제천행사를 드렸다고 전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예로 부터 우리 민족은 10월을 상달이라고 하여 농사물을 수확하고 햇곡식으로 제사를 드리는 달로 귀히 여겼고,

3이라는 숫자를 길수로 생각하여 개천절을 보다 귀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개천절' 이라고 명칭한 것은 1909년 나철을 중심으로 한 대종교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고 경축일로서 제정하고 이를 기렸다고 합니다.

덕분에 개천절을 일제강점기 하에서도 민족의식을 함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립한 뒤에도 개천절은 국경일로서 정식 제정한 뒤 지속적으로 개천절을 기리고 있습니다.

올해 개천절은 4349주년 개천절이라고 합니다. 정말 오래되었죠?


개천절 하니 건국 신화, 즉 단군 신화가 생각 날 수 있습니다.

흔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곰과 호랑이가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일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입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에게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 인간이 되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그에 환웅은 쑥과 마늘을 백일간 햇빛이 없는 곳에서 먹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호랑이는 이와 같은 고행을 오래 참지 못하고 도중 포기하게 되고, 반면 곰은 고행을 이기고 여인 웅녀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으로 변한 웅녀는 환웅과 결혼하게 되고 이들 사이에서 단군이 태어난 것입니다.

실제로 곰이 인간으로 변했다고 해석하기 보다 당시에 곰을 숭배하는 민족과 호랑이를 숭배하는 민족이 싸움을 하였고,

그 결과 곰을 숭배하는 민족이 싸움에서 이긴 상황을 알려준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은 우리민족의 이념이 됩니다.

인간이라는 것은 단순히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한데 어울려 사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생각해 보면 단군신화에 나오는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신이었던 환웅이 인간이 사는 세계로 왔다던가,

곰과 호랑이와 같은 짐승이 인간이 되길 소원하였다는 내용만 봐도 옛 고조선 사람들이 얼마나 사람을 소중히 여겼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홍익인간에는 어떤 특정한 민족을 지칭한 바가 없듯 모든 인류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념으로서,

다른 종교들의 이념과 상통되는 이념이라고 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조선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고조선에는 8가지의 법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사람을 죽인자는 사형에 처했다고 합니다.

이 당시에도 사람의 목숨이 귀한 것임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 남을 다치게 한 자는 곡식으로 갚았다고 합니다.

인간의 생명이 중요하니 만큼 생명의 위험을 가한 벌을 중히 처벌하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세 번째 남의 물건을 훔친자는 종으로 삼고 만약 용서를 받고자 한다면 돈을 내야했다고 합니다.

이당시에도 노예와 같은 종이 있었으나 이와 같은 종은 물건을 훔치고 돈으로 그 용서를 구할 수 없는 자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주 옛날 건국된 나라에 이와 같은 법이 있었다고 하니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나머지 조항은 전해진 바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8개의 조항이 있는 것은 기록되어 있으나 그 중 3가지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개천절 행사는 단군성전, 사직단, 광화문 아트홀에서 개천절대제전이란 이름으로 열립니다. 

10월 3일 오전 11시 ~ 오후 3시 35분까지 진행되는 행사라고 합니다.

개천절대제전 중 제례의식을 행하는 시간은 오전 11시 15분 단군성전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참관하여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오후 1시 20분 한울림의 사물놀이인 판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3시 15분부터 황학정에서 국궁 체험과 단군성전의 제례복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하여 즐기면 좋을것 같습니다.


강화군에서도 개천절 행사가 있습니다.

강화군의 마니산은 단군이 하늘에 제를 올린 참성단이 있습니다.

강화개천대축제는 10월 1일부터 3일간 강화군민한마당, 축하공연과 강화군에서 난 농산물 잔치를 열고,

각종 체험과 함께 10월 3일 개천대제봉행을 올린다고 합니다.

의복을 직접 입고 각종 행사를 함꼐 한다고 하니 가족과 나들이로 제격인것 같습니다.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에서 10월 3일 오전 9시 30분에 삼각산축제도 열립니다.

총 2부로 구성된 삼각산축제는 1부의 단군제례, 무속무용, 천도제가 열리고 2부에 풍물경연대회, 줄타기등을 벌인다고 합니다.


개천절 뜻과 개천절 유래를 바탕으로 10월 3일 개천절 행사를 즐기시며 뜻깊은 개천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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