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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종류와 성격, 혈액형 테스트에 관한 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혈액형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혈액형을 기반으로 궁합을 보기도 하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간에 혈액형을 꼭 묻곤 하죠.

이성간의 만남에서도 혈액형은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됩니다.

마치 혈액형 궁합이 잘 맞는지, 나와 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인지 그 판단 기준이 혈액형이 되는 겁니다.

물론 같은 혈액형간에 비슷한면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러나 꼭 그럴까요?.

오늘은 혈액형의 종류와 각 혈액형 성격에 관한 진실을 파해쳐볼까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ABO형태의 혈액형은 1901년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niner)에 의해서 발견된 종류입니다.

이는 우리 피속에 존재하는 A, B항원의 유무에 따라서 ABO식의 혈액형을 구분하는 것이죠. 쉽게 설명하면 우리몸의 혈액의 모양을 구분한것이라 보면 되겠네요.

그럼 다른 종류의 혈액형도 있냐고요? 네, 물론 있습니다.

M, N항원의 유무에 따라 MN식 혈액형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인자의 유무로 구분하는 Rh식 혈액형도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나라에서 ABO식 혈액형을 많이 참조합니다.



그럼 혈액형이 우리 성격의 이유가 될까요?

답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혈액형과 성격은 어떤 과학적 연관관계를 지니지 않습니다.

단지 유사과학정도로 여길 수 있겠으나 절대 혈액형이 성격을 바꾸거나 만들지 않습니다. 성격이라는 것은 다양한 환경적요인으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죠.


더 무서운 것은 이와 같은 혈액형이 성격을 좌우한다라는 생각의 바탕은 우생학이라는 것입니다.

우생학은 종의 개량을 목적으로 인간에게도 열성 인자와 우성 인자를 지닌 유전이 있는데, 열성 유전소질을 가진 인구의 증가를 방지하겠다는 반인류적 사상을 가진 학문입니다.

매우 위험한 생각이고, 인류를 인류가 아닌 동물로 취급하는 일종의 막장 학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이와같은 혈액형 종류에 따른 성격은 어디서부터 나온 생각일까요?

이는 1960년 프랑스 여성 심리학자인 레옹, 볼델의 연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녀는 1960년 '혈액형과 기질'이라는 저서를 통해 세상에 혈액형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혈앵형이 성격을 좌우한다는 혈액형성격론은 출판한 프랑스가 아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믿게됩니다.


이 책을 보면 A형은 자신의 개성을 억누르고 순응적이고 성실하며, 인내심 강하고 모험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합니다.

B형은 강한 개성을 나타내며 행동, 정열적이며 연애에서는 쉽게 달궈지고 쉽게 깨지며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생각을 밀어부치는 사장같은 리더들이라 규정합니다.

O형은 유머가 있고 변화를 즐겨하며 로맨티스트에 여러분야에 천재적 소질을 지니고 주로 비즈니스맨, 외교관등으로 출세한다고 합니다.

AB형은 섬세하고 신경질적일때고 있으며, 반대로 쉬워보이고 차갑고 잘 알기 어려운 사람이며 많은 것에 신경쓰고 낯가림이 많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와 같은 성격들이 꼭 혈액형 때문에 발생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순응적이나 자신의 개성을 강하게 표출하는 사람이 있으며,

섬세하고 차가우나 사람을 좋아해서 낯가림이 없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위 연구 이후 일본의 노미 마사히코라는 방송작가에 의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만연한 혈액형 성격론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O형은 우두머리로 인간 관계를 중시하고 상하 관계에 민감한 사람이며,

A형은 리더로 인간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짜여진 틀에 따라 결정 및 행동하며,

B형은 감족으로 우두머리의 지시나 인간관계보다 기술 및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고,

AB형은 기둥으로 존재감이 강해 지시하지 않아도 일이 잘 진행된다고 기술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한번 반문해 보세요.

여러분의 혈액형에 따른 설명이 온전히 당신의 모든 성격을 설명하는지 말입니다.

A형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짜여진 틀에서만 결정하고 행동하며,

O형이라고 모두 상하 관계에 민감하고,

B형이라고 인간관계나 우두머리의 지시를 무시하며,

AB형이라고 모두 존재감이 강해 지시가 필요 없는지 말입니다.


혈액형 성격설은 보는 것은 상관없을 지 모르나, 맹신을 해선 안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이런 설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만연히 퍼져있는 학설입니다.

심지어 서양에서는 죽을때 까지 본인의 혈액형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혈액형이라는 것은 본인이 수혈을 받을 때나 누군가에게 수혈할 때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혈액형을 물으면 혈연관계를 묻는것으로 생각해 기분 나빠 한다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우생학과 관련된 학설이기 때문에 안좋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죠.



여러분 께서는 본인의 혈액형이 자신의 성격을 좌우한다고 믿지 마시고,

혈액형 성격설에 의한 편견을 버리시면, 보다 폭넓고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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